2019. 8. 19. 16:15ㆍ영화/리뷰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특유의 차량 액션과 막대한 제작비에 비롯하는 화려함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신작이 '홉스&쇼'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개봉일을 기다렸습니다. 기존의 시리즈와는 느낌이 조금 달라졌지만 그래도 특유의 시원함과 화려함은 그대로였습니다.
소개
분노의 질주:홉스&쇼의 한국 개봉일은 2019년 8월 14일입니다. 장르는 다들 알다시피 액션입니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감독은 데이빗 레이치로, 존윅 시리즈와 데드풀 2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작의 주연 배우들인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했고, 이외에 이드리스 엘바와 바네사 커비 등이 참여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분노의 질주 1, 2, 도쿄 드리프트, 더 오리지널, 언리미티드, 더 맥시멈, 더 세븐, 더 익스트림이 있습니다. 위의 순서는 개봉 순서로 내용 순서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줄거리
'에테온'이라는 과학지상주의, 매드사이언티스트 집단이 인류를 진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위험한 바이러스를 개발합니다. 해티 쇼(바네사 커비)는 CIA의 요원으로 이 바이러스를 탈취하던 도중 최후의 수단으로 바이러스를 자신의 몸에 주입합니다. 바이러스와 함께 사라진 해티는 CIA에서는 배신자로 오해받아 쫓깁니다. 에테온에서도 바이러스를 되찾기 위해 해티를 쫓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러스를 처리하지 않으면 해티도 죽고, 인류의 대다수가 일주일 내로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홉스와 쇼가 아~주 어렵게 뭉칩니다.
후기
저는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지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리즈와 딱히 연계되는 것이 아닌, 번외편에 가까운 영화라서 아무 생각없이 시워한 액션을 즐기기에 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의 진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계에는 없는 무엇인가가 인간의 마음에는 있다'라는 진부한 주제였지만, 드웨인 존슨의 강렬한 열정 때문인지 진부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었습니다ㅋㅋㅋ. 근데 브릭스턴(이드리스 엘바)의 모습이 뭔가 <업그레이드>의 주인공인 '그레이'와 <아쿠아맨>의 '블랙맘바'를 합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액션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역시는 역시 역시였습니다. 다만 이전 시리즈와는 방향이 살짝 달랐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현실성 없는 액션이 등장하긴 했지만, 차량 액션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액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SF영화 같기도 하고, 히어로물 같기도 한 액션이 등장해 영화의 방향을 이전과 다르게 했습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듯 했습니다.
액션의 화려함과 시원함은 역시 분노의 질주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사모아에서의 마지막 결전입니다. 벼랑에서 여러대의 차량으로 헬기를 끌고다니는 모습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홉스와 쇼의 케미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전 시리즈에서부터 투닥거리던 두 사람에게 데드풀 2의 감독이 구강액션까지 달아주니 케미가 미쳤습니다. 구강 액션이 너무 강해서 살짝 B급 영화 냄새가 나기도 했지만요ㅋㅋㅋㅋ. 그런데 이 두사람도 두사람이지만 해티의 매력도 대단했습니다. 외모도 액션도 모두 훌륭했고, 홉스와 쇼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카리스마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분노의 질주:홉스&쇼 쿠키는 3개가 있습니다. 영화 끝나면서 하나, 엔딩 크레딧 중간에 하나, 크레딧 끝나고 하나 총 3개 있습니다.
총평
기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게 SF, 히어로 영화 느낌이 나긴 했지만, 역시 분노의 질주였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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